[2018 부자보고서] ‘10억 이상’ 부자 3만 명 늘고, 강남3구 쏠림 줄었다

입력 2018-08-06 10:16 수정 2018-08-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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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자산 규모 646조 원…경기도 부자 2%P 늘어

우리나라에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한국 부자’가 지난해 약 28만 명으로 15% 이상 증가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서울 부자’ 비중은 줄었고, 특히 강남 3구 비중도 하락하면서 지역별 격차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18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의 ‘한국 부자’는 지난해 말 기준 27만8000명으로 전년(24만2000명) 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규모는 646조 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12만2000명으로 전국 부자 수의 43.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5만9000명(21.3%), 부산시 1만9000명(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의 인구 대비 부자 수 비율도 서울이 1.2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 0.53%, 대구 0.49%, 경기 0.46%, 대전 0.43% 등의 순으로 높았다.

서울에 집중됐던 지역별 격차는 다소 줄었다. 최근 5년간 부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로 2013년 대비 4.2만 명이 늘었지만 전체 부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3%에서 43.7%로 3.6%포인트 하락했다. 부산도 같은 기간 7.6%에서 6.6%로 1%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경기도는 2013년 19.3%에서 21.3%로 지역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약 4.3만 명으로 서울 전체 부자 수의 35.6%를 차지했다. 다만 이들의 비중은 2015년 36.7%에서 1.1%포인트 하락했다. 성남시·용인시·고양시 등 경기도 부자 수 상위 3개 시의 비중도 같은 기간 45.2%에서 42.2%로 떨어져 지역적 쏠림 현상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 3구 외에 양천구(6400명), 동작구(5200명), 영등포구(5100명), 마포구(4800명) 등도 지난해와 부자 수 비중 순위는 변화가 없었다. 용산구의 부자 수가 많이 증가해 용산구가 광진구보다 부자 수 순위를 앞질렀다. 경기도 세부 지역별 부자 수는 성남시가 1만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8100명), 고양시(6700명), 수원시(6700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화성시의 부자 수(1700명)가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하면서 안산시와 광명시를 따돌렸다.

6대 광역시의 경우 대구 수성구의 부자 수(4900명)가 가장 많았고 부산 해운대구(4000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대전 유성구(2700명) △인천 연수구(2200명) △울산 남구(2100명) △광주 북구(1600명) 등이 해당 광역시 내에서 상대적으로 부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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