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초대석]골든브릿지금융그룹, 지주회사 전환으로 선진 금융기업을 꿈꾸다

입력 2008-04-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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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판매회사와 해외 신흥시장 진출로 융합 금융기관으로 성장중

지난 7일 금융지주사 전환추진을 선언하며, 이를 바탕으로 선진 금융회사로의 도약을 꿈꾸는 금융그룹이 있다.

골든브릿지금융그룹(이하 골든브릿지)으로 지난 1954년 '대유증권'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2002년 1월 '일은증권'과의 합병 이후 다시 골든브릿지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리고, 현재는 투자증권, 캐피탈, 자산운용, 금융판매 등의 4개 금융 계열사를 포함한 지주회사로 이미 법률상 금융지주회사의주요 등록 요건을 갖추고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주사 전환을 통해 경영 전반 효율성 극대화

금융지주사는 세계적 추세인 겸업화와 글로벌화에 부응하는 가장 적합한 금융조직으로 지주회사가 그룹의 사령탑으로 전략을 입안하고 계열사를 지휘·감독하는 한편, 관계사는 지주회사가 그린 전략적 틀에 따라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내고 평가받는 금융기업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지주회사가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미국 등 선진금융시장에선 대다수 금융기관이 지주회사 형태이며, 이미 세계의 뛰어난 금융그룹들은 금융지주회사로 조직을 개편하고 주주와 직원,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경영을 펼치며 시장혁신자로서 명성을 얻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골든브릿지금융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결정은 금융기업의 선진화를 위한 자연스런 선택으로, 지주사 전환을 통해 그룹의 지배구조를 혁신하고 강력한 리더십체제를 구축해 그룹 경영 전반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직접금융 특화전략으로 자본시장통합법에 대응

내년 2월 9일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됨에 따라 많은 국내 금융 기관들은 한결같이 대형화와 전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골든브릿지의 전략은 다른 기업과는 조금 다르다. 처음부터 강소 금융그룹을 표방해온 골든브릿지는 그동안 대형화를 지향하기 보다는 기업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등 직접금융에 강점을 갖는 특화전략을 추구해왔다. 이 같은 골든브릿지의 경영전략은 자통법 시행 이후에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골든브릿지는 자통법 시행 이후 금융상품시장이 판매자 위주에서 구매자 위주로 전환될 것을 대비해 지난해 금융판매회사를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금융상품의 판매와 운용을 분리하고 자통법을 대비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금융시장을 선도하려는 구상이다.

◆자산운용 중심의 대체투자에 강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투자 및 기업에 대한 직접금융에 특장을 발휘하고 있다면 자산운용 중심의 펀드분야는 등 대체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골든브릿지 자산운용은 2004년 줄리어스자산운용을 인수해 새롭게 태어난 운용사로 인수 당시 자본금의 80%가 잠식되고 수탁자산은 230억원에 불과한 수년 연속 업계 최하위 부실 금융기관이었다.

골든브릿지는 인수 4년만에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수탁자산을 약 1조원대로 끌어올리면서 업계 최고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체투자와 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bestment, SRI)를 결합해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골든브릿지 자산운용은 주로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사모펀드인 부동산펀드, 영화드라마펀드, 공연전시펀드, 게임오락펀드, 한우펀드, 아트펀드, 농수산물펀드 등 실물자산을 기초로 대체투자 펀드의 선두주자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

◆베트남 등 신흥시장 개척

한편 골든브릿지는 베트남 '클릭&폰' 증권(Click & Phone Joint Stock Company : 이하 C&P증권)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9%를 취득하는 합작투자를 진행 중이다. 5월초 C&P증권의 주주총회를 통해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골든브릿지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투자금액은 베트남화 약 662억동(원화 약 41억원)으로 C&P증권이 실시한 1050만주 유상증자(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 1350만주)에 참여, 이 중 661만5000주(최종지분율 49%)를 인수할 계획이다.

C&P증권은 베트남화 300억동(원화18억800만원)을 자본금으로, 2007년 9월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증권업 인가를 받은 신설사로 온라인 거래에 특화된 비즈니스를 추진해왔으며, 증권 중개 및 예탁업무 등 브로커리지 분야에서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골든브릿지는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향후 현지 IB업무 및 직접금융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한편 C&P증권을 베트남의 대표적인 선도 증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중앙아시아 등 이머징마켓에 적극 진출해 국제금융(International Banking)을 거쳐 융합금융(Fusion Banking)을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하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글로벌 사회책임 투자에도 역점

골든브릿지는 글로벌 사회책임투자의 일환으로, 이상준 회장 출연금 95억원과 그룹 출연금 5억원으로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2007년 서울과 하노이에서 양국간 유일한 재단인 '한베재단'(이사장 백낙환 전 베트남 대사)을 출범했다.

한베재단은 베트남 청년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은 물론 수재민 등 베트남 빈곤 소외층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한국에 있는 베트남 근로자, 한국에 결혼 이주해 온 베트남인 신부와 그 자녀들이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베트남인으로 균형잡힌 정체성을 찾고 바람직하게 정착할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행복한 집단이 행복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골든브릿지證 강성두사장 '행복경영론' 눈길

지난 7일 골든브릿지 캐피탈에서 골든브릿지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강성두 사장의 '행복경영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강성두 골든브릿지 증권사장이 24일 골든브릿지그룹 전직원들과 계열사 고객에게 3만원 한도의

'행복티켓' 5000여장을 무상 배포했다.

행복티켓은 아이앰해피 사이트(www.iamhappy.tv)에서 유료교양강좌와 음악, 미술, 사진, 영화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상품권으로 강 사장은 사이트를 운영하는 후배와 행복을 사회에 확산시키자는 데 공감하고 행복티켓을 기증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장은 사내 전산망을 통해 "최근 한 모임에 참석했다가 행복한 집단이 행복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고 행복도 생산 유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면서 "행복도 페스트처럼 전염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나 자신은 물론 내가 속한 집단과 조직이 행복을 통해 부를 누리고, 행복을 상속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가족과 동료들에게 행복을 전염시킬 수 있고 나아가 고객들과 거래처 사람들까지도 빠르게 행복에 전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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