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전쟁 악화 우려...2270선 후퇴

입력 2018-08-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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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 공세에 1%대가 넘는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2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3포인트(1.52%) 하락한 2272.70에서 거래되고 있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2300선에 이어 장중 한때 2270선까지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6억 원, 2175억 원을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만 홀로 245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에서 186개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652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905억 원 순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412억 원 순매도 우위를 보여 총 1307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증시가 하락한 것도 직격탄이 됐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00억 달러(약 223조900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 관세율을 당초 계획한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미국이 수위를 높일 경우 반격에 나서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해 양국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1.83% 떨어졌고 SK하이닉스(-2.45%)와 셀트리온(-0.71%), 삼성전자우(-2.08%), POSCO(-3.89%), 현대차(-3.11%) LG화학(-0.40%) 등이 동반 약세다.

코스닥지수 역시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1.05포인트(1.40%) 하락한 779.2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05억 원, 29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38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포스코켐텍(1.37%)과 펄어비스(4.05%)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1.81%), CJ ENM(-2.33%), 메디톡스(-1.32%), 신라젠(-1.89%), 나노스(-1.61%), 바이로메드(-4.25%), 스튜디오드래곤(-0.41%), 셀트리온제약(-2.90%) 등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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