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 케이이엔지, IT·의료·에너지 산업의 핵심 솔루션 기업

입력 2008-04-28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8년 턴어라운드 실현...제2의 창업 원년 목표

케이이엔지는 지난 1999년 설립돼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등에 세정, 물류, 검사 장비 등 솔루션을 제조 및 판매하는 평판디스플레이(FPD), 반도체 공정 솔루션 회사이다.

특히, 창립 이후 2005년까지 매년 100%의 고속 성장을 이룬 몇 안 되는 기업으로 꼽힌다.

산업 재산권을 약 90여건을 보유하고 있고, 기존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럽 선진 기업과의 기술 제휴를 통한 과제 등을 수행하는 기술형 중소기업이다.

다만, 2006과 2007년은 전방산업인 LCD 산업의 투자 지연에 따라 경영실적이 저조했다.

이에 지난해 1월 윤순균 현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을 이뤄왔다.

또한 케이이엔지는 기업 가치 증대 및 마케팅 시너지 확대를 위해 가치 있는 기업의 M&A(인수합병)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으며, 아울러 제 2의 성장도약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이엔지의 윤순균 대표는 "올해를 턴어라운드 실현과 성장 기반의 구축을 위한 LCD장비 산업분야에서 연관사업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전환점의 해로 삼고자 한다"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사업을 중심으로 유효한 마케팅 전개와 파급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성장 사업 분야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반도체통신 인수합병...1000% 매출신장 기대

케이이엔지는 올해 사업 다각화 모델로 한국반도체통신의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다.

한국반도체통신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LCD의 대리점으로서 연 평균 700억원 규모의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과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케이이엔지의 기존 LCD 및 반도체 공정 솔루션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케이이엔지의 100% 자회사인 한국반도체통신은 케이이엔지의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측면에서 주식을 추가적으로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방식에 의한 1대0 합병 방식으로 흡수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케이이엔지는 지난해 매출 130억원 규모에서 1000% 매출이 신장된 약 15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의료 및 인체공학 분야 진출

두번째로 케이이엔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지난 3월 28일에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을 추가한 '의료 및 인체공학 분야 진출'이다.

케이이엔지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자사는 고객 다변화 및 사업 다각화를 조기에 이루지 못해 전방 산업의 투자 위축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으로 경영 실적이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러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비전과 경영전략을 전면 재설정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와 성장 동력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이엔지는 FPD 공정 솔루션 제조에 국한되지 않고, 수익과 성장이 담보되는 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디지털 코어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정했다.

또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현재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기술과의 연관성이 밀접한 의료 및 인체공학 첨단 사업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에너지 절감 시스템 사업.... 올해 가장 '주목'

끝으로 케이이엔지가 추진 사업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중국에너지 절감 관련 시스템 사업이다.

중국 에너지 절감 관련 시스템 사업은 중국 정부의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기업은 적극 육성한다'는 정책에 맞춰 이를 사업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통과해 올 4월부터 시행되는 에너지 절약법 개정안은 중국 정부의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이에 윤 대표는 "중국정부의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정책에 편승해 중국에너지 절약 사업에 진출해 요녕에너지투자(그룹)유한책임공사와 공동으로 출자해 중국 내 요녕성에 설립한 합자법인에서 공장용 절전 장비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집중 투자해왔던 중국 내 에너지 절감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고 준공절차 및 설비발주가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다음 달 중에 중국 화륜시멘트에 15억원 규모의 에너지 과잉 공급을 차단하는 장치인 '절전기'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 대표는 "중국내 기업들의 절전목표를 감안할 때 에너지 절감 관련 시장이 상당한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합자사업 추진을 통해 초기부터 매출 실현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이엔지는 기존 LG디스플레이에 국한된 솔루션 제조업체에서 IT분야의 인접사업 분야 뿐만 아니라, 의료 및 인체공학 분야까지 비즈니스 영역 확대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턴어라운드 실현과 함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를 제2의 창업원년으로 선포한 케이이엔지, 모든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짐하고 있는 만큼 지난 고성장의 신화를 다시 재현할지 기대된다.

[인터뷰] 케이이엔지 윤순균 대표이사

"올해는 턴어라운드 실현과 성장 기반 구축의 해"

올해의 경영목표는 무엇인가?

우선 지난해 케이이엔지의 경영권을 인수해 내부 체질 개선과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해왔다. 지난해가 제 2의 성장을 위한 준비기였다면, 올해는 '턴어라운드 실현과 성장 기반 구축의 해'로 설정하고, 매출액 1500억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관련 사업에 대한 전망은?

중국에서의 비즈니스 핵심은 관계마케팅으로 신뢰 있는 파트너십이 성과에 직결된다. 케이이엔지는 단순한 중국내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보다는 충분한 시장 기회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근간으로 중국의 국영기업인 요녕에너지, 즉 국내의 한국전력과 같은 기업인 파워 있는 파트너와 함께 공동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중국내 에너지 절감사업은 충분한 투자가치뿐만 아니라, 현재 케이이엔지의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사업의 중국 내 마케팅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LCD분야 장비 외에 의료 및 인체공학 분야로 넓히게 되는 계기는?

케이이엔지의 인적 자원은 상당히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90여건에 이르는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전략수립이 전제되지 않아, 성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내부 우수한 기술진과 R&D 경쟁력을 기업가치 증대로 연결하고자 회사의 기술경쟁력을 응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을 찾던 중, 향후 21세기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기존의 기술과의 연관성이 밀접한 의료분야 쪽을 선정했다.

케이이엔지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케이이엔지는 주주와 고객과 내부 직원의 가치 극대화가 최우선 목표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한 경영 실적을 실현해야 한다. 케이이엔지는 단순히 돈을 버는 기업이라기보다는 국가경쟁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는 성장 동력 산업 내에서 핵심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싶다.

따라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고객만족을 통한 고객의 가치에 모든 기업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며 고객에게 제공가치가 커질수록 케이이엔지의 기업 가치는 극대화될 것으로 확신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00,000
    • -1.9%
    • 이더리움
    • 4,795,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534,500
    • -2.02%
    • 리플
    • 679
    • +0.89%
    • 솔라나
    • 208,000
    • +0.1%
    • 에이다
    • 579
    • +2.12%
    • 이오스
    • 814
    • -0.25%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1.35%
    • 체인링크
    • 20,350
    • +0.44%
    • 샌드박스
    • 460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