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실손보험 간편청구 위한 법적근거 마련"

입력 2018-07-31 14:08 수정 2018-07-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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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 간편청구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인 보험금 청구를 손쉽게 하고, 보험회사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모범적인 인슈테크 혁신 사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1일 보험개발원에서 인슈테크 현장간담회를 갖고 "인슈테크 혁신을 지원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민ㆍ관 합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 관계 법령 검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실손의료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고, 이어진 현장간담회에서 보험업계, 핀테크업체 및 의료계와 실손의료보험 간편청구 확산의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최 위원장은 "해외에서는 AI 보험금 산정, 원스톱 보험금 청구 등 인슈테크 혁신의 성공 사례가 다수 등장했다"며 "미국 보험사 레모네이드는 인공지능(AI) 보험금 산정, 전체 청구의 25%를 3초내에 지급하고, 중국 중안보험사는 제휴병원의 경우, 모바일로 기본정보(보험계약정보, 사고지역, 사고일 등) 입력시 자동으로 청구한다"며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실손의료보험은 일상적인 의료비를 보장하여 약 3300만여명이 가입한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보험상품"이라며 "치료 목적의 의료비를 포괄적으로 보장하기 때문에 보험금 청구가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아직까지는 소비자가 의료기관에서 관련 서류를 직접 발급받아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소비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보험회사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인슈테크 혁신이 보험회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혁신기술에 대한 투자, 우수한 핀테크 업체들과의 협업(Co-Work) 등 우리 보험업계의 도약을 위한 노력을 보험회사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융분야 규제 샌드박스 도입 추진, 금융 테스트베드 3종 세트,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 마련, 민·관 합동 원스톱 법령해석팀 운영 등 정부는 성공적인 인슈테크 사례들이 계속 등장·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인슈테크 혁신을 지원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수용해, 지난해 9월 발족한 '공ㆍ사보험 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실손의료보험 간편청구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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