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전 임원, 자사주 매입 적극 나선다

입력 2018-07-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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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스코대우)
▲(사진제공=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 전 임원이 책임경영 강화와 회사 성장성에 대한 확신으로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대우는 전 임원이 매월 급여의 10% 이상 일정액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월 정기 주식매입은 상무보 이상 76명 임원이 대상이다. 8월 급여 지급 시부터 개인별 증권 계좌를 통해 자동 매수가 진행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3일,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6조 1707억 원, 영업이익 136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40.37%가 증가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귀주 지방에서 발생한 중국 석유가스공사(CNPC) 소유의 육상 가스관 사고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가스관 사고로 가스 공급이 일정기간 줄어들 수는 있으나 이번 사고가 중국 석유가스공사 소유의 육상 가스관에서 발생한 사고로 포스코대우의 귀책사유가 전혀 없다”며 “중국 측 책임이기 때문에 도리어 포스코대우가 중국으로부터 미 판매 부분에 대해 온전히 현금 보전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중국 측의 미인수분은 이번 달에 현금 보전을 받기도 했다.

또 사고가 미얀마 국경으로부터 중국쪽으로 약 90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미얀마 향 가스 공급과 사고지점까지의 중국 측 공급 약 1.5억 입방피트는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현재 중국측에서 가스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가스관에 대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이 검토 중에 있는 상황이기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스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은 20여년간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이며 한시적 판매량 하락이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그럼에도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회사의 미래에 대한 성장성 확신과 주주 신뢰 조기 회복을 위해 전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 및 통상 제재 이슈 속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 및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현지 유통시장 진입, 대체 공급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수입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며 지속적으로 사업영역과 사업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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