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1위 주식은 ‘아마존’

입력 2018-07-25 18:14 수정 2018-07-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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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올해 가장 많이 직구한 해외 주식은 미국 ‘아마존’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에 국내 투자자들의 보관 금액만 8200억 원이 넘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5일부터 세이브로를 통해 ‘해외주식투자 톱10’ 정보를 공개했다. 세이브로에 따르면 외화증권 보관잔액은 2016년 288억3542만 달러에서 2017년 374만3008만 달러로 늘었다. 올해는 7월24일 현재 358억449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수치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외화증권을 매수하면 보관잔액은 늘어난다. 예를들어 100달러 만큼 매수하고, 50달러를 매도하면 보관잔액은 50달러로 표시된다.

24일 기준 올해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 종목은 아마존(약 8246억 원)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같은기간 5위였지만, 1년 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홍콩에 상장된 텐센트 홀딩스는 4억3878만 달러(약 4943억 원)의 보유금액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의 제약주 헝루이의약은 4억14만 달러(약 4508억 원)의 보유금액을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닛폰스틸(약 3432억 원) △일본 골드윈(약 3392억 원)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에서 △알리바바(7위·약 3046억 원 △엔비디아(9위·약 2855억 원) △알파벳(10위·약 2849억 ) 등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라인(6위·약 3174억 원)과 넥슨(8위·약 2880억 원) 등 일본 상장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도 2억 달러를 넘었다. 중국 본토에 상장된 핑안보험, 중국국제여행사(CITS), 마오타이와 홍콩의 중국인민재산보험(PICC)에도 국내 투자자들이 1억 달러 이상 투자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54억5726만 달러로 압도적인 1위다. 이어 △중국 19억948만 달러 △일본 17억8836만 달러 △홍콩 14억8124만 달러 △기타국가 10억5790만 달러 순이다.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증시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반등 여력을 찾지 못한 국내 증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반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미국의 증시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또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 등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 미국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들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보원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에서는 특히 미국과 일본으로의 주식형 자금유입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역갈등과 환율에 대한 우려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힘든 상황에서 글로벌 증시와 환율에 긴장감이 강화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어, 미국의 상대적 선호도는 여전히 한동안 높게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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