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회사채 발행 87조원…대기업 유상증자 ‘급증’

입력 2018-07-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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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87조2713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상승 전망에 따라 선제적인 회사채 발행이 늘고 대기업의 유상증자가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조136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주식 발행은 56건, 총 5조6973억 원으로 전년(63건, 4조9626억 원) 대비 7347억 원(14.8%) 늘었다. 기업공개 건수는 22건, 총 5464억 원 규모로 전년도 29건, 3조5208억 원 대비 84.5%가량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4월 넷마블게임즈와 제일홀딩스 등 대규모 기업공개에 따른 기저효과다.

반면 상반기 유상증자는 5조1509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1조4418억 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와 지난해 모두 유상증자 건수는 34건으로 동일하지만 이번 상반기 중에는 삼성중공업(1조4088억 원), 현대중공업(1조2350억 원), 미래에셋대우(7000억 원) 등 대기업들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어진 영향이다.

상반기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81조57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4013억 원(5.7%) 늘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214건, 20조7630억 원 규모로 차환이나 운영자금 목적의 만기 1년~5년 중기채가 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995건, 52조69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532억 원(6.2%) 규모 증가했다. 금융지주채와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증권사 등의 기타금융채 발행은 각각 18.7%, 23.5% 늘었으나 은행채 발행은 20.4% 감소했다.

상반기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63조13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말 대비 32조225억 원(7.4%)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순발행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순발행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기업어음(CP)와 전자단기사채(이하 전단채) 발행실적은 총 740조4905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9조9736억 원(19.3%) 증가한 수치다.

CP 발행은 166조3262억 원으로 전년비 16조9018억 원(11.3%) 늘었다. 상반기 중 전단채 발행은 574조1643억 원 규모로 지난해와 비교해 103조718억 원(21.9%) 증가했다.

상반기 말 기준 CP잔액은 144조4135억 원, 전단채 잔액은 48조691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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