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날린 개인투자자, 큰손개미로 부활-하이리치

입력 2008-04-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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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투자자 필명 마인드컨트롤(가명 석진우/36세)은 과거 무려 7억원이라는 엄청난 투자금을 주식시장의 제물(?)로 날려버린 비운의 투자자였다.

반면, 현재 그의 수익률은 하루 평균 4%, 한달 기준 총 투자금 대비 40% 가량이다. 주식투자의 수익률이 복리로 불어난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그야말로 재야고수 부럽지 않은 초고수익률을 기록 중이라 할만하다.

더욱이 주식시장을 주도한다는 기관의 경우 올해 폭락장에서 미비한 실적을 보인데 반해, 마인드컨트롤의 경우 개인투자자임에도 불구하고 급등락장에 관계없이 매월 40% 가량의 수익률을 꾸준하게 거둬들였다니 그의 투자비법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주식투자 6년 차에 접어든 마인드컨트롤은 사실 작년 중순까지만 해도 수익률을 논하기도 부끄러울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사고로 인해 사업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2001년부터 사업의 비중을 축소하고, 3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전업투자자를 시작했지만 주식투자의 기초개념 조차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다 보니 투자금은 점점 줄어들었다. 이를 만회하고자 더 많은 투자금을 투입하는 악순환을 거듭하면서 무려 7억원 가량의 거액을 주식투자로 날려버렸다는 것이다.

이후 마인드컨트롤은 2007년 10월,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에 가입, 애널리스트 상도를 만나게 되면서 투자자로서 한 단계 레벨업 되는 전환기를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도의 리딩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정확하게 진단하게 됐고, 스스로 차트를 분석할 줄 알게 됐다는 것.

더욱이 상도로부터 전수받은 매매기법 등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이제는 5분봉 수평선기법을 통해 그 날 파동의 진폭을 예상, 매수/매도 타이밍을 포착하고 있다면서 매매원칙에 있어서도 보유주가 4% 수익을 발생시키면 4.4.2 비중으로 매도하고, 매수시에도 저가매수를 원칙으로 분할매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인드컨트롤은 이를 통해 현재 단기매매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급등 종목의 눌림목 형성 후 되돌림 파동, 잠자리형 상한가 종목의 매매, 비 정상적인 단기 낙폭과대 종목의 반등파동을 이용한 끊어 먹기 전략 등으로 매월 40% 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주식투자의 특급 비법을 기대했던 초보투자자가 이 말을 들었다면 어려운 매매기법들로 당최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상도의 증권방송을 접하게 되면 자연스레 습득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전략으로 마인드컨트롤은 최근 케이앤컴퍼니, 에이치앤티, 예당, 오리엔탈정공, 미주레일, 액티패스 등을 적극 공략해 불과 1~2일 만에 각각 6~20% 가량의 초고수익을 실현했다. 특히 그는 케이앤컴퍼니는 주식투자 인생에서 처음으로 한 시간 만에 20%를 달성하게 해준 종목으로 당시의 벅찬 감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감격해 했다.

그는 원금복구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입한 하이리치를 통해 투자자로서 180° 전화위복 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니, 하이리치와 상도야말로 자신의 구세주라며 강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또한 마인트컨트롤은 과거 자신의 주식투자 실패를 돌이켜 보며 개인투자자들 중에 간혹 자신과 같이 투자금을 높이면 손실금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곤 하지만, 투자금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효과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자신도 3000만원의 투자금으로 하루 2종목 가량을 매매, 매월 1200만원의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면서 특히 단기매매 위주로 수익을 내려고 하는 초보투자자라면, 자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한 종목에 거액을 투자하기 보다는 발 빠른 대처를 위해서 1000~3000만원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제 주식투자에 자신이 붙은 만큼, 그는 오는 6월부터는 단기매매와 중장기매매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투자금을 5억원으로 확대, 5000만원은 단기매매에 주력하고 4억5000만원 가량은 우량주에 투자해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마인드컨트롤은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하이리치와 같은 조력자를 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단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애널리스트를 선정했다면, 리딩에 이견이 있을지라도 조급한 마음을 갖기 보다는 신뢰를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유로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습관이나 고집이 성공투자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며 주식투자에 승부수를 띄웠다면, 과감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선택한 애널리스트의 노하우를 자신의 것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과정을 통해 제대로 된 투자습관을 갖게 되는 것이 평생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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