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 800만 원 들고 서울행 KTX탄 여성… 경찰 신속 조치 피해 막아

입력 2018-07-20 0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SBS)
(출처=SBS)

부산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아 800만 원을 인출한 뒤, 서울행 KTX를 탄 여성이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

18일 낮 12시 30분께 부산에 사는 여성 A 씨는 자신을 검사라고 소개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남성은 "당신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 현금 800만 원을 찾아 서울 금융감독원 앞으로 와서 직원에게 넘겨라"라고 전한 뒤 "금감원 직원과 만날 때까지 누구에게도 이런 사실을 이야기하면 안 된다. 만약 얘기하면 처벌을 받는다"라고 A 씨를 압박했다.

놀란 A 씨는 부모에게는 "친구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문안을 간다"라고 말하고 나서 은행에서 800만 원을 인출한 뒤 서울행 KTX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통화 당시 A 씨와 함께 있던 남동생이 어머니에게 "누나가 검사와 통화한 뒤 불안한 표정으로 나갔다"고 전했고, 어머니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위치 추적으로 A 씨의 위치는 파악했지만, A 씨와의 통화는 쉽지 않았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계속 A 씨와 통화 중이었던 것. 끈질긴 연락 끝에 경찰과 A 씨가 통화가 성사됐고, A 씨는 동대구역에서 내려 경찰과 가족을 만났다.

극도의 불안 속에서 어머니를 만난 A 씨는 펑펑 울었고, A 씨 가족들은 경찰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63,000
    • -0.26%
    • 이더리움
    • 3,269,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0.62%
    • 리플
    • 716
    • -0.56%
    • 솔라나
    • 194,200
    • -0.41%
    • 에이다
    • 473
    • -1.05%
    • 이오스
    • 637
    • -0.78%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0.64%
    • 체인링크
    • 15,180
    • -1.11%
    • 샌드박스
    • 342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