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신성우, 아내 공개하지 않는 이유 “스토커에 20년 시달려”

입력 2018-07-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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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가수 신성우가 스토커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신성우가 출연해 자신을 20년째 스토킹 하고 있는 스토커 때문에 아내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신성우는 “과도한 관심을 가진 팬분이 왜곡된 만족감을 채우지 못해 그것이 증오로 변해서 스토킹을 하는 상황”이라며 수백 개의 SNS 아이디로 협박 메시지 보내고 집까지 찾아오는 등 결혼 후 더욱 심각해진 스토킹으로 법적 대응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성우는 “하나님이 어린 시절 자기와 나를 연결해줬다고 착각하는 친구다. 자꾸 말도 안 되는 비방글로 우리 가족을 건드린다”라며 “더이상 간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메일 해킹도 하고 용감하게 전화도 한다. 욕도 해보고 타일러도 보고 별짓 다 해봤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제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차단을 해야 할 것 같다. 아내가 화면에 나오면 캡처해서 비방글을 올릴 게 분명하다”라며 “나는 드러나 있는 인생이지만 나로 인해 가족들이 곤란을 겪는 건 안 된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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