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 날개 단 삼성전기…실적·주가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섰다

입력 2018-07-10 1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투자업계가 잇달아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호조에 따라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 년간 바닥을 치던 주가도 무섭게 치솟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조9200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무려 151% 급증한 177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호조에 따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탓이다. .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갤럭시S9 판매 부진과 아이폰X 재고 조정으로 카메라모듈 및 RF-PCB 판매가 급감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MLCC 업황 호조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스마트폰의 트리플 카메라 적용 등으로 카메라모듈 부분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호조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18년 추정 실적은 매출액 8조1000억 원, 영업이익 75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14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8년 만에 최고점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올 초만 해도 8만원 대에 머물렀던 주가는 이달 들어 16만원 대를 바라보고 있다. 반 년 만에 무려 2배 이상 상승한 것은 물론, 2010년 7월 16만원 터치 이후 최고점 경신이 눈앞에 다가온 셈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기존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도 기존 13만3000원에서 18만원으로 높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49,000
    • -0.57%
    • 이더리움
    • 3,243,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433,600
    • -1.21%
    • 리플
    • 719
    • -0.69%
    • 솔라나
    • 192,200
    • -1.13%
    • 에이다
    • 471
    • -1.05%
    • 이오스
    • 635
    • -1.24%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8%
    • 체인링크
    • 15,170
    • +1.2%
    • 샌드박스
    • 339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