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천항 붉은불개미 올해 봄 유입 추정…8일 이후 추가 발견 안돼

입력 2018-07-09 10:18 수정 2018-07-09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개미ㆍ공주개미 발견 안돼 확산 가능성 높지 않다

▲8일 인천항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등이 붉은불개미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8일 인천항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등이 붉은불개미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부가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올해 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8일 이후 붉은불개미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는 것으로 봤다.

정부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등 59명을 투입해 붉은불개미 합동조사를 벌였으나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6~7일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아스팔트 균열부위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최초 발견지점에서 여왕개미 1마리, 애벌레 16마리, 일개미 639마리, 최초 발견지점으로부터 약 80m 떨어진 지점에서 일개미 120마리가 발견돼 총 776마리가 발견됐다. 다만 8일 조사에서는 추가 발견되지 않았다.

정부는 약 8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일개미가 최초 발견지점의 개체와 같은 군체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유전자분석을 통해 확인 중에 있다.

이번에 발견된 인천항의 붉은불개미의 유입시기는 최초 발견지점 조사결과를 볼 때 올해 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 연구자료에 따르면 일개미 수가 200~1100마리 이내의 경우는 군체의 나이를 3~4개월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초 발견지점 조사결과 군체에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는 것으로 진단했다. 여왕개미가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1년이 소요돼 봄에 유입된 경우 교미비행을 통한 확산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9일부터는 예찰트랩과 함께 300개의 간이트랩을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해 조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검역본부는 전국 42개 공항ㆍ항만 등을 대상으로 집중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80,000
    • +1.79%
    • 이더리움
    • 3,263,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0.88%
    • 리플
    • 722
    • +1.98%
    • 솔라나
    • 193,100
    • +4.04%
    • 에이다
    • 475
    • +1.71%
    • 이오스
    • 644
    • +1.9%
    • 트론
    • 212
    • -0.93%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3.93%
    • 체인링크
    • 14,950
    • +3.6%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