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신남방정책, 유통망·자금조달·아세안투자 촉진 하겠다”

입력 2018-07-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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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4강 수준의 파트너로 격상…4차 산업혁명 양국 협력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후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뉴델리/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후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뉴델리/연합뉴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아세안 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는 싱가포르의 GIC(싱가포르 투자청), 테마섹(Temasek), 말레이시아의 카자나내셔널 펀드 등 세계적인 국부펀드와의 네트워킹을 주선하고, 양국 유망 기업 간 협력의 장을 정부가 나서서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김 본부장은 이날 저녁 인도 뉴델리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순방의 의미에 대해 “이번 인도·싱가포르 정상 순방은 신남방정책을 본격화하는 행보다”며 “문재인 정부는 G2(미국과 중국) 리스크를 완화하는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아세안, 인도를 4강에 준하는 파트너로서 격상하고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남방 정책 핵심 국가는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을 비롯한 아세안과 인도를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아세안 국가와 인도와의 경제 협력에서 중국과 일본과 경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세안에서 베트남, 싱가포르 이외에는 양자 FTA를 체결한 바도 없고 인도와도 그 중요성에 비해 중점을 두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김 본부장은 “이제는 인도와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에 전환점이 필요하다”며 “간 신남방국가와 협력 전략을 하나로 묶어서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공통적으로 적용할 전략과 각 국가별 특성에 맞는 개별 전략을 따로 마련하여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공통적으로 적용할 전략에 대해 그는 현지 유통망 구축, 현지 진출 기업 자금조달 지원, 한국과 인도, 아세안 간 투자 촉진 등 세 가지를 공통적으로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본부장은 “국가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반영하는 일대일 접근 전략을 바탕으로 신남방 핵식 국가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김 본부장은 베트남과 공략과 관련해 현재 협력을 더욱 강화해 우리나라와 한 경제권으로 발전시키고 미얀마는 한국 기업 전용 지원 센터인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해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철강, 화학 같은 기간사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자동차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얘기했다.

특히 그는 “이번 순방 국가인 인도는 중국과 경험하지 못했던 4차산업혁명, 우주항공 등 신규 분야에서 협력하고 4강 수준의 파트너로 격상해 이에 걸맞게 경제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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