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동향] 기관 6886억 ‘팔자’ 지수 하락 주도

입력 2018-07-06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일 장중 2250선 붕괴

이번 주(2~5일) 코스피지수는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심화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지수는 2250선까지 밀려났다. 특히 기관의 매도 공세가 두드러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88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72억 원, 221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업계는 140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날(6일)이 다가올수록 증시 변동성은 더욱 커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고, 중국 역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자국 내 판매를 금지하자 긴장감은 고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상호 관세 부과 시점이 다가왔지만 협상의 조짐은 안 보인다”며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6월부터 지속된 달러 강세, 무역분쟁 등으로 스트레스가 누적돼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4거래일간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이노베이션으로 총 1214억 원어치를 팔았다. 그 다음으로 △호텔신라(-488억 원) △POSCO(-415억 원) △현대모비스(-353억 원) △현대차(-337억 원) △기아차(-333억 원) △신세계(-275억 원) △S-Oil(-264억 원) △NAVER(-261억 원) △현대제철(-256억 원) 순이다.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영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이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기여한 것은 환율과 외국인 수급이었다”며 “환율이 안정을 찾고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다면 코스피 급락에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60,000
    • +2.45%
    • 이더리움
    • 3,278,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439,900
    • +1.34%
    • 리플
    • 722
    • +3.29%
    • 솔라나
    • 194,600
    • +5.53%
    • 에이다
    • 478
    • +2.8%
    • 이오스
    • 647
    • +2.37%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4.34%
    • 체인링크
    • 15,070
    • +4.8%
    • 샌드박스
    • 344
    • +4.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