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현대차 본사 압수수색…공정위ㆍ대기업 유착 수사 본격화

입력 2018-07-05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위 간부 불법 재취업 정황 포착,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공정거래위원회와 대기업의 유착관계를 수사해온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5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인사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채용 관련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공정위 간부들이 기업에 불법 재취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해 왔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현대차 외에도 공정위 간부들이 퇴직 후 취업한 업체 몇 곳이 더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를 포함해 온라인몰 '쿠팡'에도 검찰 수사관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전ㆍ현직 부위원장을 비롯한 공정위 간부들이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유관기관과 기업에 재취업한 혐의를 잡고 지난달 20일 공정위와 공정경쟁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엿새 뒤에는 신세계페이먼츠·대림산업·JW홀딩스 등지에서 공정위 간부들의 취업 관련 인사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애초 공정위 간부 5∼6명을 수사 선상에 올렸지만 인사혁신처에서 취업심사 기록을 넘겨받고 김모 운영지원과장 등 공정위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재취업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공정거래위원회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일부 대기업과의 유착 의혹 등을 확대 조사해 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69,000
    • -3.97%
    • 이더리움
    • 4,166,000
    • -4.38%
    • 비트코인 캐시
    • 443,000
    • -9.13%
    • 리플
    • 596
    • -6.58%
    • 솔라나
    • 187,700
    • -7.67%
    • 에이다
    • 491
    • -6.65%
    • 이오스
    • 696
    • -5.82%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19
    • -7.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100
    • -7.71%
    • 체인링크
    • 17,540
    • -6.3%
    • 샌드박스
    • 402
    • -7.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