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실적 전망 ‘맑음’

입력 2018-06-29 09:48 수정 2018-06-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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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올해 2분기 우수한 실적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포스코의 본연 사업인 철강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29일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1조4480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9790억 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 보다 47.9%나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3650억 원으로 14조9440억 원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보다 약 2.8%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 업체는 포스코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3000억 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4.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4020억 원으로 2017년 2분기(14조9440억) 보다 9.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가 2분기 포스코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이유는 철강 업황의 영향이 가장 크다. 아울러 철강 설비 합리화 작업 완료의 여파도 크다는 분석이다. 설비 합리화 완료로 생산량이 증가해 판매량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열연, 냉연, 후판 등 철강 제품의 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도 실적 개선 전망에 힘을 싣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저점까지 내려온 국내 철강 수요도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으로 중국 철강시장에서 열연 유통 가격은 3월 26일 보다 10.7% 올랐다. 냉연과 후판의 가격도 각각 4.2%, 7.8% 상승했다.

당분간 포스코를 포함한 철강업계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중국이 환경 규제의 이유를 들어 철강 구조조정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은 1단계 정책인 설비 폐쇄를 마치고, 2단계 정책인 설비 가동 규제 및 대형사 위주의 업계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제품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는 중국내 철강가격 상승회복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철강제품 가격이 견조하고, 고품질, 고수익 WP, WP+ 제품의 판매 확대와 제품 다변화, 솔루션 마케팅 강화 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난 4년여간의 구조조정을 통한 부실 정리로 별도 손실 발생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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