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환자 5명 중 1명은 '9세 이하'…"급성 단계 치료 중요"

입력 2018-06-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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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1만명, 전체 평균 2배 넘어

▲인구 10만명당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진료인원.(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인구 10만명당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진료인원.(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5년간(2013~2017년)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환자가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환자 5명 중 1명은 9세 이하 아동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만성 부비동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3년 206만3928명에서 2017년 218만2112명으로 11만8184명(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이 5.3%, 여성은 6.1%의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만성 부비동염 환자 5명 중 1명은 9세 이하 아동이였다. 2017년 기준으로 만성 부비동염으로 요양기관을 찾은 9세 이하 환자는 44만12명으로, 전체 환자의 20.2%를 차지했다. 이어 30대(34만4539명, 15.8%), 40대(29만6951명, 13.6%) 순이었다.

인구 기준으로 보면 전체 9세 이하 아동 10명 중 1명은 만성 부비동염 환자였다. 9세 이하의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만7명으로, 전체 평균의 2배를 넘었다.

정효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소아는 어른과 달리 부비동이 아직 완전하게 발달되지 않았고, 부비동의 배출구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어 코와 부비동이 마치 하나의 공간처럼 연결돼 있어서 감기에 의한 염증이 쉽게 부비동으로 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만성 부비동염을 예방하려면 급성 단계일 때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만성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 교수는 “부비동 내 점막의 부종과 비후를 일으키는 인자들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담배연기, 미세먼지 등의 자극물질을 피하고,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있는 환자는 급성 증상이 있을 시 그에 대한 치료를 함으로써 부비동염으로의 진행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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