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RF제약 '오피란제린',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ㆍ마약 중독 예방 가능성

입력 2018-06-21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텔콘RF제약의 관계사인 비보존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진통제 오피란제린이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그에 따른 마약중독을 예방하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를 얻었다.

21일 비보존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2상에 대해 분석한 결과, 오피란제린의 임상적 효용의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됐다.

통증은 생존에 필요한 진화적 반응으로, 신체 손상에 대한 감각 반응과 그에 대한 학습과 적응을 위한 불쾌한 감정 반응으로 구성돼 있다.

인간이 느끼는 감각을 지표화하는 것이 힘든 이유는 바로 이 감정 반응이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통증은 감정 반응이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지표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어려움이 그 동안 수많은 진통제 개발 임상시험을 실패로 이끈 이유 중의 하나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피란제린은 통증의 감정 반응을 덜 일으키게 함으로써 고통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보존의 임상시험에 따르면 통증에 대한 반응이 심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거의 2배 이상의 마약성 진통제를 소비했지만, 마약을 많이 사용한 만큼 통증이 더 줄어들지 않았다

비보존 이두현 박사는 “임상시험에서 이러한 통증의 감정 반응을 측정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비보존의 임상시험으로 감정 반응이 큰 사람들을 구별해 낼 수 있는 단서를 찾았다”며 “이들은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감수성이 낮고 마약성 진통제가 잘 안 듣는 경향이 높아 과다사용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마약 중독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피란제린은 이들에게 특히 효과가 있음이 밝혀져, 마약성진통제의 오남용 및 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두 편의 논문을 준비하였고 현재 교정전문가가 최종 교정 작업 중이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요아정은 ‘마라탕과’일까 ‘탕후루과’일까? [해시태그]
  • 최강야구보다 '더 강력한' 야구 온다…'전설의 무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이슈크래커]
  • “재밌으면 당장 사”…MZ 지갑 여는 마법의 이것 [진화하는 펀슈머 트렌드]
  • "하늘 뚫린 줄" 새벽부터 물폭탄 쏟아진 수도권…기상청 "오후에도 70㎜ 이상 강한 비"
  • [종합]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최악의 날’...다우는 4만1000선 돌파
  • 데이트 비용, 얼마나 쓰고 누가 더 낼까 [데이터클립]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NH투자증권 "체코 원전…한전기술·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 수혜"
  • 오늘의 상승종목

  • 07.18 09: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30,000
    • -1.67%
    • 이더리움
    • 4,768,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529,500
    • -2.67%
    • 리플
    • 882
    • +8.09%
    • 솔라나
    • 219,900
    • -2.4%
    • 에이다
    • 618
    • +0%
    • 이오스
    • 847
    • +0.36%
    • 트론
    • 187
    • +0%
    • 스텔라루멘
    • 154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350
    • -1.32%
    • 체인링크
    • 19,410
    • -3.05%
    • 샌드박스
    • 478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