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과일의 황제’ 두리안, 2600만원 낙찰 ‘세계 최고가’…“과일이 이렇게 비싸다니”

입력 2018-06-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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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황제’ 두리안이 태국 경매에서 2600만 원에 낙찰되며 세계 최고가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두리안 생산국인 태국에서 최근 최고급으로 인정받는 ‘논타부리산’ 두리안 9개가 경매에 나왔다. 올해는 날씨가 좋지 않아 고급 품종의 수확량이 적어 경쟁이 치열했고, 가장 고가의 두리안은 80만 바트(약 2680만 원)에 낙찰됐다.

두리안은 지난해에도 태국 경매에서 30만 바트(약 100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당시 두리안을 낙찰받은 레스토랑 경영자는 이것을 팔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 두리안 가격은 최근 4년 새 2배 이상 올랐다. 이는 태국 두리안의 60%를 수출하는 중국에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에서는 1분 만에 두리안 8만 개가 팔리기도 했다.

한편 두리안은 지옥의 향과 천국의 맛을 자랑하는 과일로 알려졌다. 영국의 자연학자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는 1856년 두리안의 맛에 대해 “아몬드로 향을 낸 진한 커스터드라고 하는 것이 가장 가깝겠지만 크림치즈와 양파소스, 셰리 와인 및 기타 서로 안 어울리는 음식물을 떠올리게 만드는 향이 간혹 나기도 한다”며 “과육에는 끈적끈적하고 부드러운 것이 있는데 이것이 진미”라고 말한 바 있다.

네티즌은 고가의 과일이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hwa****’는 “태국 가서 두리안을 맛본 지인이 향이 하도 독해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먹었다는데 이렇게 비싸게 판매될 줄이야”라고 감탄했다.

아이디 ‘mir0****’은 “태국 두리안은 크기는 크지만 지독한 향에 다소 거부감이 든다. 반면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두리안은 다소 작지만 향이 약하고 맛도 더 부드러운 것 같더라”라며 나라별 두리안의 차이를 설명했다.

트위터 아이디 ‘@pera****’는 “두리안도 비싸서 그런지 한두 주 있다가 사라지더라. 여름이 제철이라는데 난 그래도 여름엔 수박이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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