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경영인 5명 스톡옵션 2113억원 대박

입력 2008-04-13 11:13 수정 2008-04-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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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5명의 삼성전자 최고 경영인들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주식의 평가 차익이 21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삼성전자 임원 스톡옵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과 2001년 3월 두차례에 걸쳐 윤종용 부회장, 이학수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김인주 전 사장 등 경영인 5명에게 총 74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차익은 이들 5명이 스톡옵션을 행사한 25만5792주를 뺀 48만4208주가 미행사된 것을 11일 종가를 토대로 산출한 것.

삼성전자 최고 경영인 5명은 지난 2000년 3월과 2001년 3월 윤종용 부회장과 이학수 부회장이 각각 20만주씩, 이윤우 부회장이 14만주, 김인주 전 사장과 최도석 사장이 각각 10만주씩을 주당 27만27000원과 주당 19만7100원에 부여받았다.

각각 윤종용 부회장은 10만5226주, 이학수 부회장은 1만452주, 이윤우 부회장은 8만3659주, 김인주 전 사장은 5226주, 최도석 사장은 5만1229주를 행사했다.

미 행사된 스톡옵션 주식을 11일 삼성전자 종가인 68만원으로 평가하면 윤종용 부회장(644억원), 이학수 부회장(1288억원), 이윤우 부회장(383억원), 최도석 사장(331억원), 김인주 전 사장(644억원)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주식의 평가차익은 윤종용 부회장(353억원), 이학수 부회장(779억원), 이윤우 부회장(259억원), 최도석 사장(209억원), 김인주 전 사장(360억원) 등 총 2113억원에 달한다.

스톡옵션외에도 이들 5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윤종용 부회장(4만6300주), 이학수 부회장(1만3844주), 이윤우 부회장(1만주), 최도석 사장(1만3151주), 김인주 전 사장(1040주)이다.

재벌닷컴은 스톡옵션 미행사분을 포함한 삼성전자 최고 경영인 5명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이학수 부회장이 1383억원, 윤종용 부회장이 959억원, 김인주 전사장 651억원, 이윤우 부회장 451억원, 최도석 사장이 421억원에 달한다고 산출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경영인들에게 부여하던 스톡옵션 제도는 폐지(기존 부여한 것은 유효)됐고 장기 성과급제가 새로 도입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경영인을 포함해 임직원들에게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성과급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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