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한항공에 의혹 규명 요구 서한… “해결방안 내놔야”

입력 2018-06-05 2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 본사(연합뉴스)
▲대한항공 본사(연합뉴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5일 대한항공에 경영진 일가의 일탈행위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해결방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국민연금이 투자 기업에 공개서한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주주권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주식의 12.45% 보유한 2대 주주다.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대한항공에 '국가기관의 조사 보도 관련 질의 및 면담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기금운용본부는 "최근 귀사 경영진과 관련한 여러 국가기관의 조사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대한항공에 대한 신뢰성 및 기업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사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연금공단은 대한항공의 주주로서, 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해당 사안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에 대한 귀사의 입장을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청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공단은 상기 사항에 대한 귀사의 입장과 그 입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요청하며, 귀사를 대표할 수 있는 경영진 및 사외이사와의 비공개 면담을 요청하니 오는 15일까지 회신해달라"고 요구했다.

기금운용본부가 공개서한을 보낸 것은 지난달 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대한항공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고, 공개서한 발송·경영진 면담 등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한 지 닷새 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09: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55,000
    • +0.65%
    • 이더리움
    • 4,283,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469,900
    • +6.65%
    • 리플
    • 609
    • +2.18%
    • 솔라나
    • 196,300
    • +4.25%
    • 에이다
    • 519
    • +5.49%
    • 이오스
    • 724
    • +3.87%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1.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4.17%
    • 체인링크
    • 18,500
    • +5.41%
    • 샌드박스
    • 411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