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뺀 G7 6개국 재무장관, 美 비난 성명…고관세 반발

입력 2018-06-03 11: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캐나다ㆍ프랑스ㆍ독일ㆍ영국ㆍ이탈리아ㆍ일본 재무장관…"만장일치의 우려와 실망"

미국이 유럽연합(EU) 등의 철강ㆍ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G7 중 미국을 뺀 6개국(G6) 재무장관들이 미국을 향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일본 재무장관들은 캐나다에서 열린 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마치면서 성명을 내고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에 대해 ‘만장일치의 우려와 실망’을 나타냈다.

G6 재무장관들은 이번 성명을 통해 미국의 조치가 G7 회원국 간의 협력을 위기에 빠뜨렸다고 지적한 뒤 대응을 위해선 ‘결연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목표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무역을 확실히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철강 관세 부과로 미국이 G7에서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우리는 G7을 믿고 있으며 G7은 중요한 그룹”이라고 말했다.

한편 G7 재무장관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다음 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철강 관세가 의제로 논의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EU 등의 철강제품에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을 확정했다고 공포했다. 이에 따라 1일 0시를 기해 EU, 캐나다, 멕시코의 철강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됐다.

이에 EU, 캐나다 등은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에도 착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41,000
    • +3.02%
    • 이더리움
    • 4,362,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484,700
    • +4.78%
    • 리플
    • 636
    • +4.95%
    • 솔라나
    • 203,800
    • +6.48%
    • 에이다
    • 528
    • +6.02%
    • 이오스
    • 736
    • +7.76%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9
    • +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50
    • +6.18%
    • 체인링크
    • 18,620
    • +6.04%
    • 샌드박스
    • 432
    • +7.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