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샤이니, 故종현을 그리워하며…“괜찮은 순 없지만 예쁘게 봐 달라”

입력 2018-05-31 00:39 수정 2018-05-3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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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샤이니(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샤이니 멤버들이 故종현을 떠나보낸 뒤 속내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샤이니가 출연해 안타깝게 먼저 세상을 떠난 故종현을 그리워했다.

이날 샤이니의 민호는 “사실 방송 자체에 걱정이 많았다. 지금 앨범 활동하는 것도 맞나 싶었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도 다잡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 많이 하고 감정을 많이 추스른 것 같다. 이것도 겪어야 할 과정이라 생각한다. 활동을 계속해야 하니까”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태민은 “제 성향이 바뀐 시점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 솔로 활동에 욕심이 있다가 멤버들이 좋구나 생각했을 때…”라며 말을 잊지 못했고 온유 역시 “마음이 아픈데 눈물을 못 흘려 상담을 받기도 했다. 저는 울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키는 “우리 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상담을 받았다. 그 일이 저희가 무너지는 계기라 볼 수 없고 또 이겨낸다는 말도 그렇지만 빨리 인정을 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입보다 우리의 입으로 짚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또한 “바로 도쿄돔 콘서트가 있었다. 형과 팬들을 위해 했다. 함께 형을 그리워하며 좋은 곳으로 보내주고 싶었다. 그 공연은 다섯이었던 1년 전부터 약속되어 있었다”라며 “그 공연에까지 안 좋은 이야기가 달릴 줄은 몰랐다. 슬픔을 마케팅 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댓글을 보고 너무 싫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민호 “다 괜찮을 순 없다. 무대 위나 음악에서는 같이 함께한다는 생각을 해주시면 더 힘도 나고 즐겁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키 말대로 우리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 다 괜찮은 건 아니지만 예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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