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취소에…대북주 ‘패닉’

입력 2018-05-25 09:48 수정 2018-05-25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의 6월 정상회담이 무산된 여파로 25일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한 모니터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6월 정상회담이 무산된 여파로 25일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한 모니터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갑작스러운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대북 관련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대북주가 장 초반 일제히 폭락하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도 출렁였다.

2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12.30% 급락한 5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유일하게 대북 공사 경험을 지녀 대표적인 남북경제협력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이다. 현대건설우(-23.02%)는 더욱 낙폭이 크다.

금강산 관광 관련주인 현대엘리베이터는 17.03%, 남북 철도 연결 관련주 현대로템은 19.77% 각각 하락 중이다.

시멘트주도 줄줄이 폭락하고 있다. 현대시멘트(-23.42%), 고려시멘트(-21.40%), 성신양회(-20.66%) 등이 20% 이상 떨어지고 있다. 삼표시멘트(-18.41%), 쌍용양회(-13.50%), 한일시멘트(-7.10%) 등에도 일제히 파란불이 들어왔다.

건설·토목업체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던 남광토건(-21.06%)과 과거 금강산 관광을 담당했던 세일여행사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일신석재(-21.20%), 개성공단 관련주 좋은사람들(24.24%)도 각각 20% 넘게 급락 중이다.

이들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확정되면서 테마주를 형성, 가파르게 급등했던 종목이다. 그러나 남북관계 회복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하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도 함께 뒷걸음질 쳤다.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09포인트(-0.53%) 하락한 2452.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1포인트(0.54%) 내린 2452.80에 개장해 한때 244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6.86포인트(-0.79%) 떨어진 866.46을 나타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43,000
    • -0.27%
    • 이더리움
    • 4,823,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541,000
    • -0.64%
    • 리플
    • 676
    • +0.6%
    • 솔라나
    • 207,000
    • +0%
    • 에이다
    • 574
    • +2.68%
    • 이오스
    • 815
    • +0.25%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0.87%
    • 체인링크
    • 20,490
    • +2.04%
    • 샌드박스
    • 458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