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 ‘LOVE’ 조각상 남기고 별세

입력 2018-05-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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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주 바이널헤이븐섬 자택에서 호흡 부전으로 사망…은둔을 좋아했던 ‘사랑의 예술가’

▲팝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가 2009년 8월 29일(현지시간) 메인주 바이널헤이븐섬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이널헤이븐/AP연합뉴스
▲팝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가 2009년 8월 29일(현지시간) 메인주 바이널헤이븐섬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이널헤이븐/AP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을 포함해 세계 관광명소에 ‘LOVE’ 조각상을 설치한 미국 팝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22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인디애나는 미국 메인주 바이널헤이븐섬에 있는 자택에서 호흡 부전으로 사망했다. 그는 1960년대 ‘LOVE’ 알파벳을 이용해 조형물을 설치해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009년 ‘LOVE’ 대신 ‘HOPE’로 그에게 조형물 제작을 부탁해 정치 구호로 쓰기도 했다.

로버트는 1978년 바이널헤이븐섬 본토에서 15마일(약 24km) 떨어진 외진 곳으로 이사하면서 속세와 멀리했다. 인디애나의 친구이자 홍보 담당자였던 캐슬린 로저스는 “로버트는 스스로 자신을 묘사하는 것보다 더 나은 사람이었다”며 “은둔을 좋아하는 성격이었지만 매우 사랑이 넘치는 ‘사랑의 예술가’였다”고 애도했다.

메인주 베이츠 칼리지 뮤지엄의 댄 밀스 관장은 “LOVE 조각상은 매우 대중적이며 영향력이 엄청났다”며 “좋든 나쁘든 간에, 그 조각상은 로버트의 다른 재능 일부를 가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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