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8 러시아 월드컵'서 한국은 최약체…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자랑스러울 것"

입력 2018-05-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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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은 최약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준비를 잘해야 한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너무 안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창피했는데 이번 월드컵에선 솔직히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자랑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이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아디다스 더 베이스 서울 풋살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꾼다. 월드컵에서 우리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면서도 "이번에는 조심스럽고 걱정이 앞선다. 월드컵은 자신감만으로는 안 되는 무대인 만큼 그런 점을 많은 선수가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해 "우리가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면 경쟁팀보다 두 걸음 더 뛰어야 한다. 정신력과 체력으로 상대를 따라잡아야 한다"며 "많이 뛰고 서로 도와줘야 한다. 마치 12명이 뛰는 것처럼 대표팀 선수들이 서로 돕는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의 개인 목표로 "항상 경기할 때 웃고 싶다. 경기장에서 우는 유일한 이유는 지는 게 싫어서인데 그동안 대표팀에서 눈물을 많이 보인 것 같다. 눈물을 보였던 게 창피하고 죄송스럽다.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에게 웃는 사진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이 4년 만에 열리고 한국이 9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다. 팬들이 걱정하는 만큼 선수들도 걱정한다"며 "팬들의 걱정은 당연하지만 벌써 결과를 예단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선수들에게 힘을 줬으면 좋겠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손흥민은 '발목 통증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지난 6주 정도 진통제 먹으면서 경기했다. 축구선수 중에서 안 아픈 선수는 없다"라며 "경기장에 무조건 나가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서 진통제 먹는 것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대표팀 소집 때까지 쉬면 발목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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