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ㆍ저출산위, 저출산 해결 위해 머리 맞댔다

입력 2018-05-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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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ㆍ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기업 간담회' 개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15일 “젊은 세대들이 결혼과 출산 기피 현상은 노사정이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며 “이제는 경총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경총회관 회의실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우선 경총 사무국을 대상으로 시차출퇴근, 정시퇴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가 등 다양한 저출산 지원제도를 시행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경총의 노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직장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T&G와 풀무원이 일ㆍ생활 균형 제도를 잘 적용하고 있는 사례로 선정돼 발표했다. KT&G 김태성 인사실장은 “KT&G는 직원의 출산·육아기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회사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화로운 직장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KT&G는 임신·출산기의 직원에게 난임부부 시험관 아기 시술비(총 3회, 연간 1,000만원 한도내), 출산 휴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육아기의 직원을 대상으로 출산휴가 후 별도 절차없이 육아휴직으로 전환되는 ‘자동 육아휴직제’ 시행, 육아휴직기간 2년까지 유급 확대 운영, 보육수당 지원·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육아휴직자 업무 복귀 지원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 김기령 실장은 “풀무원은 조직원이 회사, 가정에서 행복한 대디&맘이 될 수 있도록 임신과 배려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출산 전후 휴가(90일)와 연계해 1년 간의 육아휴직 사용을 의무 사용토록 한 ‘자동육아휴직제’, 복직 1개월 전 해피콜·시차출퇴근제 등 육아휴직 복직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사례 발표 이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상희 부위원장과 경총 송영중 상임부회장, KT&G 김태성 인사실장, 풀무원 김기령 실장, LG유플러스 양효석 상무, 노선국 CJ E&M 상무, 아시아나 장경호 상무, 현대산업개발 김희방 팀장 등 참석자들은 일·생활 균형 제도 도입시 기업들의 애로사항,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총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실천방안은 근로자들에게 가정이 있는 삶, 행복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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