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 앞세워 러시아 수출길 개척

입력 2018-05-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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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코트라와 모스크바 한류박람회 개최…기업 450개사ㆍ참관객 1만명 몰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14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쿠스 엑스포에서 ‘2018 모스크바 한류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1개월 앞두고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현지 젊은층의 인기를 중소ㆍ중견기업 마케팅에 연계해 화장품, 패션의류 등 우리 유망 소비재의 신 북방시장 내 인지도 제고 및 수출 모멘텀 마련을 위해 준비됐다. 행사장에는 국내사 100개사, 바이어 350개사 등 450개 기업과 참관객 1만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러시아는 인구 1억4500만명, 국내 총생산 1조5000억 달러의 세계 11위 경제대국이자 유럽 최대 소비시장 중 하나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넓은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수도인 모스크바는 인구 1200만명으로 독립국가연합(CIS) 소비시장 내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 소비재 판매의 전초기지 구축과 최고급 이미지 제고에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산업부는 차별화된 유망 소비재·서비스 소개,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적극 활용,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산업·문화 연계 프로그램에 주안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1대 1 수출상담회에는 유망 소비재로 손꼽히는 화장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용품과 의료관광 서비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100개사가 참여했는데, 이 중 경기도 대표 6개 병원은 ‘한국 의료관광 서비스 피칭‘으로 러시아 의료서비스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온·오프라인 연계(O2O: Online to Offline) 체험관에는 국내외 10개 온라인 플랫폼과 40개의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러시아 온라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했다.

이 밖에 한류 홍보대사 하지원 씨와 케이팝(K-pop) 그룹 인피니트, NCT-127 등도 현장 공연과 팬사인회, 기업부스 방문 등을 통해 홍보를 도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전 접수한 개막식 티켓(6000석 중 3000석)의 경우 예약 시작 30분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덕렬 산업부 무역진흥과장은 “이번 2018 모스크바 한류박람회 개최가 우리 소비재 수출 시장의 다변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6월 월드컵, 7월 이노프롬까지 올해 한·러 양국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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