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채무계열 31곳, 성동조선ㆍ아주ㆍ이랜드 제외…2013년 後 가장 적어

입력 2018-05-14 13:50 수정 2018-05-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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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신용위험평가를 받게 되는 주채무계열(대기업집단)이 31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30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2014년부터 본격화됐던 기업구조조정일 일단락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동조선, 아주, 이랜드, 한라, 성우하이텍 등 5개 계열이 제외되면서 주채무계열 수가 36개에서 31개로 감소했다. 주채무계열 수는 2014년 42곳에서 2015년 41개, 2016년 39개, 2017년 36개 등 4년 연속 감소세다.

이들 31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10개, 산업 9개, 하나 5개, 신한 4개, 국민 3개 등 5곳이 맡았다.

금감원은 2017년 말 현재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1조5166억 원 이상인 31개 계열기업군을 '2018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부채 절대 규모로 정하다 보니 삼성이나 현대자동차, SK와 같은 대기업은 대부분 주채무계열에 들어간다.

지난해 말 금융기관 신용공여 잔액이 그 이전해 말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 잔액의 0.075% 이상인 기업집단을 매년 주채무계열로 지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주는 아주캐피탈이 지난해 7월 계열 분리되며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금액에 미달했고, 성우하이텍·한라·이랜드는 차입금 상환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성동조선해양도 빠졌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부터 재무구조평가 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우선 지난해까지는 국내 계열사들만 평가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해외 사업 위험도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기업의 평판리스크 반영은 강화키로 했다. 경영진의 횡령, 배임 등 위법행위, 갑질 등 도덕적 일탈행위, 일감 몰아주기분식회계 같은 시장질서 문란 등이 대상이다. 그동안 정성평가시 중요도에 따라 최대 2점까지 감점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4점을 감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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