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제3기 고도화시설 본격 시험 생산 개시

입력 2008-04-03 10:41 수정 2008-04-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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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상업생산 돌입... 1일 16.2만 배럴 생산

SK에너지가 제3기 고도화설비인 New FCC(사진)와 제2기 중질유 탈황공정을 지난 달 말 완공, 시험생산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고도화설비'란 저가의 중질유를 분해해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SK에너지는 "1일 생산량 6만 배럴 규모의 New FCC공장과 8만 배럴 규모의 제2기 중질유 탈황공정이 3월 말 준공됐다"며 "3개월 가량 시험가동을 한 후 6월 말부터는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시험생산에 들어간 제3기 고도화설비는 지난해 1월부터 울산공장에서 건설을 시작해 15개월만에 완공됐으며, 2조원 가까운 투자가 이뤄진 초대형 플랜트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SK에너지는 "기존의 FCC 1기와 HOU(수소 첨가 중질유 분해공정) 1기 등 2기의 고도화시설을 울산공장에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New FCC 완공에 따라 고도화설비 생산량이 하루 16만2000배럴로 확대됐다"며 "이는 국내 정유사 최대 생산능력으로, SK에너지의 고도화비율은 기존 9%대에서 14.5%까지 늘어나게 됐다"고 강조했다.

SK에너지는 이어 "최근 시장상황으로 볼 때 정유업계는 FCC를 통해 배럴당 30달러 이상의 부가가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한 연초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원유 도입량을 늘려 새로 건설된 FCC에 투입될 원료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SK에너지 권숙형 New FCC 프로젝트 담당 임원은 "고도화설비는 막대한 자본이 투자되는 사업이지만 기존의 단순 원유정제 방식만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며 "국내 정유사들의 고도화설비 건설은 원가 부담을 줄여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돌려준다는 점에서 고유가 시대를 헤쳐나가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에너지는 향후 시장상황을 검토해 필요시 추가로 고도화설비 건설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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