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김포가 아닙니다”...지역내 분양시장 양극화 극심

입력 2018-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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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외곽 지역에서 한 지역 내에서도 분양시장 성적표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분양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울 접근성인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포와 동탄 등 경기 외곽지역에서는 입지에 따라 극명한 분양시장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김포에서 분양한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더 파크 1·2단지’는 초기 분양에서 1단지 전체 1017가구 중 347가구, 2단지 전체 710가구 중 266가구가 미분양 됐다. 이 단지는 현재까지 미분양 물량이 적체돼 있다.

반면 4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김포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당일 분양한 3292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1·2단지’는 두 단지 모두 전용 76㎡B 타입만이 2순위 마감됐을 뿐 모두 1순위 마감하는데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업계에서는 같은 김포에서 동일스위트와 힐스테이트의 성적이 극단적으로 갈린 것은 브랜드의 차이보다도 입지가 결정적인 요소라고 보고 있다. 동일스위트의 경우 김포의 도심권에서 서울과 가장 먼 서쪽에 치우친 반면, 힐스테이트는 훨씬 서울과 가까운 김포 동쪽에 위치해 도로와 철도 교통 모두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동탄 분양시장에서는 아예 브랜드 격차를 넘어 입지 요소만으로 성적이 갈리는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동탄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예미지 3차’는 평균 10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모두 1순위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지난해 1월 경에 분양한 ‘동탄2 아이파크’의 경우는 1년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도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지 못했다.

이 두 단지 역시 ‘예미지 3차’는 동탄신도시 북단에 위치해 수원과 서울 등 대도시 접근이 편리한 반면 동탄신도시 최남단에 위치한 ‘동탄2 아이파크’는 동탄 도심권으로의 접근성도 떨어지는 불리한 입지라는 사실은 경기 외곽지역에서 브랜드보다는 서울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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