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에 '공짜 체험이벤트' 인기 폭발

입력 2008-04-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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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를 맞아 조금이라도 돈을 아껴보기 위해 '할인혜택'을 이용하거나 '알뜰형' 상품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온라인몰이 실시하는 공짜상품 체험 이벤트가 주목을 끌고 있다. 회당 1000대 1의 경쟁률을 보일만큼 많은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옥션에서는 오는 13일까지 4주에 걸쳐 총 50여종 상품의 체험단을 공모하는 '대박 신나는 체험단' 이벤트에서 경쟁률이 회당 평균 1000대 1이었다. 지난주 진행했던 더엠피 MP3 1개 상품 체험의 경우, 무려 200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해 이와 비슷한 행사에 비하면 절대 응모자수가 최소 30% 이상 급증했다는 게 옥션측 설명이다.

'대박 신나는 체험단'행사는 패션의류, IT제품, 주방용품에서부터 화장품, 건강식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옥션 마케팅실 진영승 팀장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공짜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체험이벤트와 같은 공짜 마케팅에 더 많은 고객이 몰리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비롯한 판매자들은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을 공짜로 써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롯데아이몰이 운영하는 화장품 체험 커뮤니티 '뷰티 테스터'에서는 3월 한 달간 응모 고객이 2만명나 된다. 2월에 비해 3배, 1월에 비해 약 10배에 달하는 고객들이 화장품 무료 체험을 신청했다. '롯데아이몰 뷰티 테스터'는 새롭게 선보이는 화장품에 대해 100자 이내의 응모사연을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한 제품 당 20명의 뷰티 테스터를 선정한다.

G마켓은 '프리샘플마켓' 코너가 인기다. 8회를 맞는 이 코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 총 26개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 중, 생활용품의 반응이 가장 뜨겁다. '애경 퍼펙트 드럼 2.3kg' 제품은 12명 추첨에 1342명이 응모를 했다. 또 프리 샘플 마켓에서 제품을 받은 후 1개월 안에 후기를 작성한 사람에게 G마켓 2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그 밖에도 '보솜이 4000명 체험단' 모집 이벤트를 이달 1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디앤샵은 오는 5일까지 '온라인 입소문 10대 브랜드' 이벤트에서 각 브랜드의 2008년 신상품 혹은 리뉴얼 제품을 매일 100명에게 총 1000개를 증정하고 있다. 무료 쿠폰받기 아이콘만 클릭하면 당첨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응모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닥터 자르트, 엘리샤코이, 한스킨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가하며, 응모 횟수에 관계없이 모든 상품에 응모가 가능하다.

가사, 음식, 홈 클리닝 등의 홈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선보이는 인터파크HM에서는 이사 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이사청소 무료 서비스를 이벤트를 실시했다. 소수의 가정만 선정하는 이벤트였음에도 경쟁률은 10대 1을 보여 향후 봄맞이 대청소, 진드기 클리닝 등의 무료체험 이벤트를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4월 한 달 동안 홈 메이드 서비스 이용료는 50% 할인가에, 홈 클리닝과 스페셜 클리닝 서비스 이용료는 10% 할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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