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가연이 과거 의료사고를 고백했다.
김가연은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의료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의료사고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김가연은 "과잉 판단으로 신체 일부가 없어졌다"라며 "중학교 1학년 때 갑자기 배가 아팠다. 병원에 갔더니 맹장이라고 해서 수술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수술을 들어갔는데 3시간이나 걸렸고 그 후에 의사가 맹장이 멀쩡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른 곳을 살펴봤더니 난소 옆에 물혹이 있었고 난소까지 제거해버렸다"라고 말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김가연은 "끝이 아니었다. 당시 의사가 맹장 수술인 줄 알고 마취를 짧게 해 중간에 내가 깼었다. 신체는 움직이지 않고, 아프다고 외치고 싶은데 눈물만 났다. 그때야 의사가 다시 마취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엄청난 충격이었다. 지금도 병원 가서 링거 맞을 때도 떨린다. 둘째 낳으러 수술실에 들어가는데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다. '내가 다시 눈을 뜰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해 눈길을 샀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엄청난 충격이었을 듯", "공포 영화에서만 보던 장면이다", "트라우마 이겨내고 둘째 출산이라니 어머니는 위대하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가연에 앞서 앞서 배우 한예슬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방종 제거수술 중 의료사고를 당했다며 폭로한 데 이어, 미나 친동생 니키타가 얼굴 시술을 받다 화상을 입은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잇따른 연예계 의료사고 고백에 팬들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