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동북아 슈퍼그리드 여건조성 시간 필요”

입력 2018-05-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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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손 회장 만나 동북아 슈퍼그리드·4차산업혁명 등 협력 논의

▲8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줄)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왼쪽 첫번째 줄) 등이 소프트뱅크 본사 동북아 슈퍼그리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8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줄)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왼쪽 첫번째 줄) 등이 소프트뱅크 본사 동북아 슈퍼그리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경제적 타당성을 인정하면서도 일본의 경우 여건 조성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장관이 8일 손 회장을 만나 동북아 슈퍼그리드, 재생에너지, 4차 산업혁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몽골, 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가 간 전력망이다.

이 동북아 슈퍼그리드에 대해 손 회장은 “기술적·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러시아, 몽골, 중국 등도 큰 관심이 있으나 일본의 경우 여건 조성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 장관과 손 회장은 재생에너지, 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손 회장은 “지난 8년간 재생에너지 공급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낮아졌고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에너지 저장장치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백 장관도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의 비용, 불안정성 문제가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빠른 속도로 해결될 것”이라고 공감했다.

백 장관은 반도체, 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한국의 강점을 소개하면서 소프트뱅크의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손 회장은 “지난해 유니콘 기업 등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1000억 달러 규모로 출범시킨 바 있는데 그 결과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한국 투자를 위해 한국의 국부펀드, 연기금 등과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IoT, 인공지능(AI), 스마트 로봇 등 소프트뱅크가 집중하고 있는 3대 투자 분야를 설명하면서, 특히 AI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한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백 장관은 도쿄 가조엔 호텔에서 열린 ‘한-일 원전 안전·해체 포럼’에 참석했다. 한-일 원자력 산업회의가 공동 주최해 원전 안전 및 비상대응, 원전 해체 등 양국 간의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 포럼에서 백 장관은 “ 한-일 양국이 원전의 안전성 강화, 방폐물 관리, 해체 등 공통된 현안에 직면해 있는 만큼, 민·관 합동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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