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베이징 가서 ‘딥체인지 2.0’ 설파

입력 2018-05-04 1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늘날 경영환경은 기업들이 경제적가치 창출 뿐만 아니라 ‘사회 시민’으로서 사회적가치 창출과 같은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 “SK는 이같은 경영환경에 맞춰 기업의 목적함수에 사회적가치를 포함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사진제공=SK그룹)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베이징 포럼 2018’ 개막 연설에서 글로벌 리더들에게 이같은 신경영전략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이와 관련, “SK는 기업 내부, 기업 간, 경제 생태계 등 3가지 차원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라며 △더블바텀라인(DBL) 경영 △공유 인프라 프로젝트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핵심 축으로 한 新경영전략과 방법론을 설파했다.

그는 “‘DBL’ 경영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함께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SK 관계사와 구성원들이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회장은 “DBL 경영은 SK 관계사들이 사회적가치 추구가 경제적가치 추구 못지 않게, 또는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SK가 가진 유·무형의 자산을 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사회적가치를 만들어 내는 ‘공유 인프라’ 프로젝트도 밝혔다. 최 회장은 “SK가 보유한 전국 3600개 주유소 부지를 공유인프라로 개방,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유소 공간을 활용해 사회적가치와 경제적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올해로 15회째인 베이징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베이징대와 함께 주최하는 국제학술포럼이다. 올해 주제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들: 지난 120년간 대학과 문명’으로, 베이징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세계대학총장 포럼과 함께 열렸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한∙중 민간외교의 중요 축으로 자리잡은 베이징 포럼을 통해 사회적가치 추구 담론과 의제가 국제적으로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51,000
    • +1.94%
    • 이더리움
    • 3,271,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1.65%
    • 리플
    • 720
    • +2.71%
    • 솔라나
    • 194,600
    • +4.34%
    • 에이다
    • 478
    • +2.14%
    • 이오스
    • 643
    • +2.23%
    • 트론
    • 209
    • -1.42%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2.81%
    • 체인링크
    • 15,130
    • +3%
    • 샌드박스
    • 344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