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안주다 안주" 신도에게 입맞춤 한 현응스님… 'PD수첩' 제보 내용엔

입력 2018-05-02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C)
(출처=MBC)

'PD수첩'이 조계종 큰스님인 설정스님과 현응스님에 대한 각종 의혹을 보도했다.

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조계종의 설정 총무원장과 현응 교육원장의 비리를 정조준했다. 이날 'PD수첩'은 현응스님에게 성추행을 당한 여성 신도 2명을 직접 인터뷰했다.

한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현응스님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A 씨는 2005년 해인사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신도였다. 당시 현응스님은 바람 쐬러 가자며 대구로 향했다. 대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트레이닝 복을 사서 갈아입은 현응스님은 A 씨와 함께 한 칵테일바로 향했다. 술을 많이 마신 현응스님은 모텔에 가자고 했고, 빨리 해인사로 돌아가자는 A 씨에게 현응스님이 "손만 잡고 자겠다"며 침대 옆자리에 누울 것을 종용했다고 A 씨는 주장했다.

이에 이석심 전 해인사 종무실장은 "이 글(A 씨의 온라인 게시글) 자체는 100% 허위라고 확신한다"며 "정황 증거로 봤을 때 실체가 없는 가공의 인물이 썼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보자는 또 등장했다. 해인사 주지 스님들의 회식자리에 참석했다는 B 씨는 회식 도중 현응스님에게 러브샷을 제안받았다. 분위기에 휩쓸려 B 씨는 러브샷을 했고 이후 현응스님이 "이거는 안주다 안주"라고 말하며 입에 키스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현응스님이 해인사 법인카드를 이용해 단란주점과 모텔에서 거액의 돈을 지출한 카드내역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PD수첩'은 현응스님과 더불어 설정스님 등 조계종 고위 관계자들의 숨겨진 처와 자식, 학력 위조와 관련된 의혹도 파헤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당분간 상승 동력 없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서 제자리걸음 [Bit코인]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37,000
    • -0.84%
    • 이더리움
    • 4,838,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544,500
    • -0.91%
    • 리플
    • 672
    • +0.3%
    • 솔라나
    • 207,900
    • +0.39%
    • 에이다
    • 571
    • +2.88%
    • 이오스
    • 819
    • +0.86%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1.27%
    • 체인링크
    • 20,500
    • +1.43%
    • 샌드박스
    • 465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