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판문점 선언, 새로운 한반도 시대 여는 역사적 출발”

입력 2018-04-30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보회의 주재, 남북정상회담 준비委를 이행추진委로 개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입장해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입장해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이번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과 핵 위협은 없으리라는 것을 전 세계에 천명한 평화선언이다”며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등 군사적 긴장 완화 남북 신뢰구축 통해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 펼쳐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판문점 선언은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역사적 출발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회담을 역사적 만남으로 평가했다”며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은 물론 전 세계가 정상회담 결과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지지 의사를 밝혀줬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 성원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분야별 대화 체계의 전면 복원과 함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상시 협의의 틀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 개선이 정착되도록 할 것이다”며 “이번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를 공동 목표로 합의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사적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되돌릴 수 없는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야말로 시작을 시작했을 뿐이므로 새로운 각오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남북정상회담 이행추진위원회로 개편하고 범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준비해 달라”며 “후속 조치를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빠르게 추진하고, 여건이 갖춰져야 하는 건 사전 조사연구부터 시작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필요한 노력을 다해달라”며 “남북미 간의 3각 대화 채널을 긴밀히 가동하고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이 정한 남북합의서 체결 비준 공포 절차를 조속히 밟아 달라”며 “다만 국회의 동의 여부가 또다시 새로운 정쟁거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하면서 국회의 초당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잘 협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2: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953,000
    • -4.3%
    • 이더리움
    • 4,119,000
    • -4.89%
    • 비트코인 캐시
    • 442,300
    • -7.2%
    • 리플
    • 593
    • -6.02%
    • 솔라나
    • 186,800
    • -6.79%
    • 에이다
    • 489
    • -6.5%
    • 이오스
    • 696
    • -5.56%
    • 트론
    • 177
    • -4.32%
    • 스텔라루멘
    • 119
    • -7.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00
    • -5.45%
    • 체인링크
    • 17,520
    • -4.99%
    • 샌드박스
    • 398
    • -7.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