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 소규모단지 집값 상승세 대단지 눌러

입력 2008-03-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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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보다는 강북이, 대형보다는 소형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역전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아파트 단지의 상승률이 대규모단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 1년간 서울지역 단지규모별(동일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500가구 미만의 소형단지가 5.9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00~1000가구 5.30% ▲1000~2000가구 3.35% ▲2000가구 이상 2.63% 등 순으로, 500가구 미만 소형 단지 상승률이 2000가구 이상 대단지에 비해 2배 이상 더 높았다.

반면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은 ▲500가구 미만 18.47%, ▲500~1000가구 24.84% ▲1000~2000가구 26.68% ▲2000가구 이상 22.74% 등 대단지 일수록 아파트값이 크게 뛰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500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 역시 비강남, 강북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가운데 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 등 버블지역은 2.97%가 오르는데 그쳤으나, 버블을 제외한 21개구는 평균 9.87%가 올라 두 지역간의 뚜렷한 대조를 나타냈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지역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500가구 미만 6.14% ▲500~1000가구 3.47% ▲1000~2000가구 2.59% ▲2000가구 이상 2.89% 순으로 나타나 소규모 단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 손재승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이 높은 버블지역의 인기 대단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소규모 단지는 안정적인 오름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단지 규모에 따라 집값이 역전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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