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 2~3곳으로 압축”

입력 2018-04-28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 “그(김 위원장)가 속임수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앞)이 27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앞)이 27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2~3곳으로 압축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백악관에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발언했다. 메르켈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어디에서 개최할 것인지를 두고 “2~3개 나라로 압축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는 구체적인 지역은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3~4개의 날짜와 5곳의 장소를 두고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언론들은 대통령이 거론한 후보지가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 스톡홀름, 몽골 울란바토르, 싱가포르, 괌일 것으로 관측했다. 북미 정상회담은 5~6월 중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는 “우리는 곧 회담을 준비할 것이며 큰 성공을 거두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4시간 동안 아주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그(김 위원장)과 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김 위원장을 신뢰한다는 태도도 보였다. 그는 “김 위원장이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북한이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이렇게 열정을 보인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 미국은 북한에 잘 속아왔다”며 “나는 속지 않을 것이며 합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선언’이 나온 지 1시간여 뒤 트위터로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14분 뒤에는 “한국 전쟁은 끝날 것(KOREAN WAR TO END!)”이라며 “미국과 모든 위대한 국민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나의 친구 시진핑이 미국과 북한과의 국경에서 도움을 줬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그가 없었다면 더 힘든 과정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53,000
    • -0.25%
    • 이더리움
    • 3,269,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25%
    • 리플
    • 719
    • +0.14%
    • 솔라나
    • 193,500
    • -0.41%
    • 에이다
    • 474
    • -0.63%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32%
    • 체인링크
    • 15,360
    • +1.45%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