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모든 국내주식 투자 내역 공개

입력 2018-04-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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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투자하는 국내주식 전종목을 공개하는 등 투자내역 공개를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27일 2018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어 '국민연금 기금운용 투명성 강화방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정보공개가 확대되는 항목은 국내 주식, 국내외 채권, 대체투자 등이다.

지금까지는 매년 국내주식 지분율 5% 이상 종목만 공개해왔으나 앞으로는 투자하는 국내주식 전종목을 공개한다. 해외주식은 투자 전종목을 공개하던 것을 그대로 유지한다.

국내채권은 매년 투자액 상위 10개 종목 공개에서 발행기관별 투자금액 공개 방식으로 변경하고, 해외채권은 투자액 상위 10개 종목 공개에서 전종목 공개로 바꾼다.

대체투자는 매년 투자액 상위 10개 종목을 공개하던 것에 더해 유형별 포트폴리오 현황, 해외부동산 전략별 투자현황 등 대체투자 관련 통계치까지 제공한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태에서처럼 기금운용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추락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산하 3개 전문위원회(투자정책·의결권행사·성과평가보상)의 회의록을 작성하고, 기금운용본부의 의결권행사 반대사유도 구체적으로 남기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책임투자·스튜어드십 코드 연구용역 최종결과를 보고받았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최근 대한항공 경영진 일가족의 일탈행위, 삼성증권의 배당 사고 사태로 인해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사건들은 궁극적으로 주주가치에 영향을 주고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을 하락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투명하고 독립적인 주주권 행사를 통해 이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기금의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의 의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운용위원회는 향후 5년간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를 결정하는 중기자산배분안(2019~2023)에 대한 중간상황 보고를 받았으며 최종 자산배분안을 다음달 중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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