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 1분기 세전이익 250억…사상 최대 분기실적

입력 2018-04-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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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을 맞는 현대차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 들였다. 수익구조 다변화와 증시 거래대금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인 영향이다. 취임 2년차를 보내고 있는 이용배 대표 체제도 보다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투자증권은 2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세전이익이 2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7억 원)보다 8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107억 원) 대비 61% 증가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다.

IB부문과 리테일, 채권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이익을 내며 ‘실적의 질’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그간 해외 PF(프로젝트파이낸싱)과 기업금융 등으로 수익구조를 넓힌 결과 IB부문의 1분기 순영업수익은 2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해외 PF 비중은 늘었지만 우발채무는 올해 3월 말 기준 자기자본의 76.92%에 그쳐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모습이다.

리테일부문은 세전이익 기준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흑자 규모 면에서도 분기 사상 최대폭이다. 흑자 글로벌 긴축과 무역 전쟁에 대한 증시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채권부문에서도 흑자를 기록하며 미국의 본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시장환경이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투자증권이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취임 이후 수익구조 개편에 힘을 기울였던 이용배 대표의 입지도 한층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연속성 있는 보수 기반의 수익구조를 갖추기 위해 체질개선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일회성 수익인 브로커리지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시장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창립 10년차 1분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택규 현대차투자증권 재경실장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기존에 확보한 안정적 수익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신규 수익원 창출과 비용 효율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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