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 대형마트서 9시간동안 애견보관함에 '푸들 방치' 논란

입력 2018-04-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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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논란이 된 푸들 방치 사진(사진 왼쪽), 지난 2015년 애견 학대 논란이 불거졌던 마트 물품보관함 애견방치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15일 논란이 된 푸들 방치 사진(사진 왼쪽), 지난 2015년 애견 학대 논란이 불거졌던 마트 물품보관함 애견방치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전북 전주시의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애견보관함에 푸들이 9시간 동안 방치된 일이 일어났다.

15일 인터넷의 한 애견 관련 카페에 '마트 애견보관함에 든 강아지 주인이 4시간이 지나도 찾으러 오지 않는다'는 글과 함께 애견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작은 갈색 푸들이 애견보관함 속에 앉아 있다. 보관함 유리는 푸들이 오랜 시간 내뿜은 호흡으로 물방울이 맺혀있었다.

계속된 항의에 마트관계자가 결국 오후 7시 38분께 경찰에 신고했고, 견주 A(32) 씨가 9시간 만에 푸들을 데려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푸들을 보관함에 두고 장을 보는 중에 회사에서 급한 연락이 와 충남 서천에 다녀오는 바람에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마트 보관함에 애견을 내버려 두는 일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애견보관함이 없던 과거에는 물품보관함에 애견을 방치하는 사례도 많았다. 애견 보관함보다 훨씬 작고 숨구멍도 뚫려 있지 않은 물품보관함에 애견을 방치해 여러 차례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대형마트들이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애견보관함을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애견보관함의 규격을 넓히고 보관 시간을 제한하거나 냉난방 환경을 개선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해당 마트는 사건 이후 애견보관함을 이용하는 견주들에게 이름과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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