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융·기술주 실적 악화 우려에 동반 하락

입력 2008-03-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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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금융주와 기술주의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되며 이틀째 동반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302.46으로 전일보다 0.97%(120.40포인트) 내렸고 나스닥지수도 1.87%(43.53포인트) 급락한 2280.8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5%(15.37포인트) 떨어진 1325.7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42.74로 1.46%(5.00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경제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소비가 증가하고 신규실업수당청구가 예상치를 하회해 전월비 감소했다는 발표로 상승세로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금융주와 기술주들의 이익 성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금주 들어 최대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세계 3위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은 애널리스트 추정치에 못 미치는 3분기 53억달러의 매출실적을 발표하며 7.2% 하락했고, 구글은 지난 달 클릭을 인수한 후의 성장세에 대한 실망으로 3.1% 떨어졌다.

또한 애플과 휴렛팩커드, 마이크로소프트, 델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각각 3.3%, 1.5%, 1.8%, 3.4% 동반 하락하며 나스닥지수 급락의 요인이 됐으며, BOA(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도 대형 은행의 이익 추정치 감소로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남부 이라크의 송유관이 폭발해 주요 수입처의 공급량 감소로 상승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68달러 오른 배럴당 107.58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타이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올리고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시그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은 타이완의 물가가 정부의 목표물가인 2%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책금리가 중립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승중이며 올해 소비자물가지수가 2.1%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정책금리 인상으로 타이완과 미국의 정책금리 차는 1.25%가 됐고 이는 14년 내 최대차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금리차로 인해 타이완 달러가 평가절상되고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호주와 아이슬란드도 정책금리를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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