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한국무역협회,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함께 'EU 개인정보보호법 대응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앞서 우리 기업의 인지도 제고와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EU 개인정보보호법(GDPR)은 유럽 시민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통합 규정이다. 기존 지침과는 달리 그 자체로 EU 모든 회원국들에게 직접적인 구속력을 갖는 법률로 내달 25일 시행된다.
GDPR의 시행을 한달 앞두고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박노형 고려대학교 교수, 이창범 동국대학교 교수, 김선히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GDPR 핵심 내용 및 법률적 쟁점’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이창범 교수는 GDPR 제27조 대리인 지정 의무를 예시로 들며 GDPR과 국내법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또 권현준 KISA 개인정보정책단장과 윤재석 개인정보협력팀장은 국내 기업의 GDPR 대응 현황에 대한 심층 인터뷰 결과 등 우리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GDPR의 핵심내용과 대응방안, 우리 기업의 준비현황을 공유해 국내 기업들이 GDPR 시행에 따른 부담과 혼란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