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박현주 회장"미국, 브라질에 운용·증권사 설립"

입력 2008-03-25 13:16 수정 2008-03-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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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의 박현주 회장이 올해 미국과 브라질에 운용사와 증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4일 저녁 해외 출장 중 전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올해 미국과 브라질에 운용사와 증권사를 만들 계획"이라며 "또한 인도에 증권사를 진출시키고 중국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일을 전개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중국 등 브릭스(BRICS)에서 뿌리를 내린 한국기업은 많지 않으며, 한국사회가 이들의 성장을 공유하는 것은 이들 기업의 주식, 부동산을 투자하는 것"이라며 "자본을 수출해 국부를 창출할 수 있음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브라질 시장에 대해 박 회장은 "에너지와 상품가격이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브라질과 러시아는 부강해 질 것"이며 "특히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상품(Commodity) 보유국으로서 채권국으로 부상하고 있고 물가는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최근 인도 운용사는 현지에서 3700억원의 펀드를 설정해 운용을 시작할 것이며 외국 투자은행(IB)들과 인도 최대 업체와 함께 2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조정에 대해서 그는 "1960년대 중반에도 지금과 같은 큰 폭의 시장하락은 있었고 갑론을박이 많았지만 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했고 미국과 일본은 세계경제를 이끌어 왔다"며 "지금의 상황을 유럽에서 미국과 일본, 다시 미국에서 친디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지역 , 브릭스 지역으로 경제의 축, 힘의 이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난기류로 이해해 달라"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자본시장에서 성공비결은 오직 한가지,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미래를 보는 혜안을 갖고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지금 시장은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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