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에 녹지 갖춰 몸값 올라가는 도심권 새아파트

입력 2018-04-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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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역세권 못지 않게 자연환경이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역과 녹지를 동시에 갖춘 도심권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단지는 지하철역이 가까워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데다가 녹지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도심권 내에서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신규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분양해 청약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들을 살펴보면 지하철역이 가까우면서도 인근에 공원이나 산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두루 갖춘 단지들이 대부분이었다.

삼호가 지난 2월 경기도 부천시에 공급한 ‘e편한세상 온수역’의 경우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5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921명이 청약해 평균 31.5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온수역 인근인데다 천왕산과 푸른수목원 등이 가깝게 위치해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수요층이 두텁다 보니 매매가 오름폭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구시 중구 수창동에 2017년 10월 입주한 ‘대구역 센트럴 자이’는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과 3호선 달성공원역을 도보거리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옆 수창공원이 위치해 쾌적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높았다. 그 결과 현재 KB 부동산 시세 기준 전용 84.47㎡ 매매가는 4억6000만원으로 분양가(2억9100만원~3억2300만원) 대비 1억4,000만원 이상 가격 상승을 보였다.

때문에 올 봄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아파트 중에도 역세권과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단지들이 적지 않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e편한세상 금정산’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1개 동, 총 1969가구로 이중 1239가구가 공공분양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 인근으로는 부산 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위치해 있으면서 부산에서 가장 높은 금정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또한 포스코건설이 이 달 중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300-1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성당보성더샵’ 역시 대구 지하철 1호선 송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인근에 학산공원이 위치해 있다.

다음 달에는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대유평지구 2-2블록에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이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화서역 역세권 단지로 숙지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송림초, 명인중, 장안고가 위치해 있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100-4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범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수성구청역이 가까우며 범어공원이 도보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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