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구직자들 필기ㆍ인적성 검사 준비로 주말마다 바빠"

입력 2008-03-25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주말부터 삼성그룹ㆍ한국감정원 등 필기시험 '스타트'

최근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 기업들이 하나 둘씩 서류합격자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은 서류전형합격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주말마다 치뤄지는 필기시험과 인ㆍ적성검사 준비에 눈코뜰 새 없이 바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상반기 공채를 진행 중인 각 기업들이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필기시험 및 인적성검사 등의 2차 전형을 이번 주말부터 줄줄이 실시할 예정이다.

인크루트는 "서류합격자들은 전공 서적을 다시 펴고, 인적성검사 대비 문제집을 구입해 보는 등 필기시험 합격을 위한 '열공모드'에 돌입한 상태"라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전공이나 상식, 영어 등의 필기전형이나, 인적성검사를 통해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고 있어, 서류합격자들은 두 번째 입사 관문을 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오는 30일 'SSAT(SAMSUNG APTITUDE TEST)'를 치를 예정이다.

'SSAT'는 언어ㆍ수리ㆍ추리력 등을 묻는 기초능력과 조직생활에서의 여러 상황에 대한 본인의 행동 양태를 묻는 직무능력으로 구성되는 일종의 인적성 검사로, 특별히 대비해야 하는 전공과목이나 전문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일부 지원자들은 시중에 나온 문제집이나 동영상 강의 등을 찾아보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감정원도 30일 필기전형을 실시한다. 1교시에는 신입ㆍ경력 지원자를 대상으로 '직무능력적성검사'를 치르고, 신입 지원자는 '전공 및 일반상식'을 추가로 실시한다.

직무능력검사는 역시 인적성검사와 직무능력검사. 전공 시험은 '대학교 수준에서 교육되는 전공범위'에서 출제될 예정이다.

4월에도 각 기업들의 필기시험 및 인적성검사가 예정돼 있다.

다음 달 5일과 6일에는 각각 한국남부발전, SK케미칼이 필기전형을 실시한다.

한국남부발전의 시험 내용은 지원 부문별로 출제되는 '전공'과 시사ㆍ한문ㆍ국어능력 등을 측정하는 '상식'으로 구성됐다.

SK케미칼은 적성검사와 인성검사로 구분되는 'SK종합적성검사'와 함께 영어시험도 치른다.

또한 같은 달 7일에는 한국조폐공사가 '인적성검사ㆍ직무능력검사' 등 2차 전형이 실시될 예정이며, 특히 해외마케팅 분야 지원자는 '어학시험', 전임연구 분야 지원자는 '논문 프리젠테이션'이 추가된다.

4월 둘째 주 토요일인 12일에는 CJ그룹이 '인지능력평가',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가치 판단', '직무성향검사'로 이뤄진 테스트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며, LG전자도 임상검사ㆍ인성검사로 나뉘는 'RPST(Right People Selection Test)'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STX그룹도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검사 유형의 'SCCT (STX Creativity & Challenge Test)'를 실시한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지식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필기시험 외에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자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때문에 다른 대비에 앞서 지원한 기업의 인재상을 분석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81,000
    • +0.79%
    • 이더리움
    • 4,258,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466,500
    • +0.13%
    • 리플
    • 620
    • +0.49%
    • 솔라나
    • 197,100
    • +1.03%
    • 에이다
    • 517
    • +2.58%
    • 이오스
    • 732
    • +4.57%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300
    • +0.88%
    • 체인링크
    • 18,120
    • +1.85%
    • 샌드박스
    • 424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