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증권업계 변화바람 키워드 되나

입력 2008-03-25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권가 IB 등 새로운 분야 전문가 모시기 '경쟁 돌입'

국민은행에 피 인수된 중견증권사인 KB투자증권(구 한누리투자증권)이 최근 대형 증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에 피인수된 KB투자증권이 메이저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한 인력 스카우트 전쟁에 나서면서 타 증권사의 요주의 인물들과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접촉은 내년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파생상품을 다룰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들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국민은행이 투자은행(IB)을 표방하면서 KB투자증권의 역량 확대가 절실한 시점에 IB 전문가를 확충하려는데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KB투자증권의 신임 대표로 IB분야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는 김명한 전 도이치방크그룹 한국대표를 선임했다.

즉 국민은행은 KB투자증권의 IB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이나 해외 현지 프로젝트를 도맡아 중국과 동·서 남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을 연결하는 ‘KB 트라이앵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KB투자은행의 공격적인 인력 스카우트 행보와 함께 올 4월 증권가 연봉 재계약 시즌이 겹치면서 증권업계 전반적인 인력 대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의 중소형 증권사가 신입사원을 채용해 메이저 증권사로 거듭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당연히 관련 업계의 경력직 사원을 채용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워나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신임 대표가 KB투자증권으로 오게 될 것"이라며 "신임 대표가 온 이후에 본격적인 스카우트에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증권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누가 새롭게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증권사로 쉽게 자리를 옮기겠냐"고 해 KB투자증권의 스카우트 행보가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15,000
    • +0.62%
    • 이더리움
    • 4,420,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522,500
    • +2.96%
    • 리플
    • 750
    • +13.98%
    • 솔라나
    • 195,900
    • +0.36%
    • 에이다
    • 607
    • +4.12%
    • 이오스
    • 760
    • +2.7%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4
    • +1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00
    • +0.54%
    • 체인링크
    • 18,250
    • +1.73%
    • 샌드박스
    • 442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