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첨단소재-KAIST, 연구목적 마리화나 취급 식약처 승인

입력 2018-03-29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성첨단소재는 지난달 말 KAIST 연구진 측에서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신청한 의료용 마리화나 취급 허가가 식약처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100%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 주식회사(이하 카나비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간 진행되는 마리화나 화학물질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 활용 연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연구 목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적으로 취급된 경우는 이번이 첫 사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기호용은 물론, 의료용을 포함한 모든 마리화나의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최근 글로벌 각국에서 효용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의료용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잇따르면서, 올 해 초 국내에서도 이를 취급하는 목적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대표 발의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는 모든 채비가 끝났다”며 “글로벌 의료업계에서 그 효용성이 이미 잘 알려진 의료용 마리화나 성분이 이번 공식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순수 마리화나 관련 신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오성첨단소재가 설립한 자회사 카나비스의 투자와 KAIST 측의 연구개발로 총 3년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약 3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오성첨단소재는 1994년 설립된 업체다. 반도체 제조 장비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코스닥 시장에는 2001년 입성했다. 지난 2월에는 100%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을 설립해 마리화나 추출물을 이용한 바이오 사업에 나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499,000
    • -1.85%
    • 이더리움
    • 4,500,000
    • -3.23%
    • 비트코인 캐시
    • 492,900
    • -6.11%
    • 리플
    • 632
    • -3.95%
    • 솔라나
    • 192,900
    • -3.02%
    • 에이다
    • 541
    • -5.25%
    • 이오스
    • 738
    • -6.11%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300
    • -9.5%
    • 체인링크
    • 18,600
    • -4.71%
    • 샌드박스
    • 415
    • -6.32%
* 24시간 변동률 기준